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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력 문제 제기' 해임교사, '복직 요구' 고공농성 중 경찰에 체포

송영원 기자
2026-04-15 10:5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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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공농성 중인 지혜복 교사 [공대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교내 성폭력 문제를 제기했다가 해임된 지혜복 교사와 그의 복직을 요구하던 시위대가 15일 경찰에 무더기로 체포됐다.

'A학교 성폭력 사안·공익제보교사 부당전보 철회를 위한 공동대책위원회'에 따르면 지혜복 교사는 이날 오전 4시부터 용산구 서울시교육청 6층 건물 옥상에서 고공농성을 시작했으나 약 4시간 만인 오전 8시께 건조물침입 혐의로 현행범 체포됐다.

지 교사와 함께하던 고진수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세종호텔지부장 등 시위대 11명도 교육청 출입문을 막았다가 같은 혐의로 체포됐으며, 이들은 모두 용산경찰서로 연행돼 조사받고 있다.

공대위는 이날 오전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교육청이 퇴거를 요구했으나 불응했다는 이유로 체포됐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 교사의 복직을 요구하며 최근 서울시교육청 신청사 앞에서 시위를 벌이고 있다. 이날도 단체는 정근식 교육감에게 지 교사 부당 해임을 취소하고 체포된 시위대에게 사과할 것을 요구했다.

앞서 용산경찰서는 지난 1일에도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이 단체의 20대 남성 2명, 50대 남성 1명을 체포했다가 다음 날 석방한 바 있다. 당시 교육청은 시위대가 청사 앞에 천막을 치려고 하자 경찰에 시설보호를 요청했고, 경찰이 출동해 제지하는 과정에서 몸싸움이 발생했다.

송영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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